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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회심(回心), 무소유 명상작업(8)
-법정(法頂)스님의 『무소유』를 중심으로
기사입력 2021-02-20 오전 10:01:00 | 최종수정 2021-02-20 10:01        
연재8:
회심(回心), 무소유의 명상작업
-법정(法頂)스님의 『무소유』를 중심으로
Ⅰ. 머리말
Ⅱ. 소유관념
1. 소유시대에 대한 비판적 저항
2. 소유와 무소유의 개념
Ⅲ. 무소유의 명상
1. 회심(回心)의 명상작업
2. 무소유와 자비
Ⅳ. 맺는 말
.................................................................
연재8:
회심(回心), 무소유의 명상작업
-법정(法頂)스님의 『무소유』를 중심으로
Ⅰ. 머리말
Ⅱ. 소유관념
1. 소유시대에 대한 비판적 저항
2. 소유와 무소유의 개념
Ⅲ. 무소유의 명상
1. 회심(回心)의 명상작업
2. 무소유와 자비
Ⅳ. 맺는 말
....................................................................

1. 회심(回心)의 명상작업

사실 문명의 편리함에 길들어진 우리는 느긋하게 인내하면서 기다리지 못한다. 급하고 서둘다 결국은 '빨리빨리!'에 빠져버린다. 그래서 근대화니 산업화니 나팔을 불면서, 펑 뚫린 고속도로를 만들고 나룻배보다는 강에 다리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또 다른 사례는 성전(聖典) 간행일로 눈 시력이 좋지 않아서 수술을 받았던 사례(동서의 시력/현대문학, 1973.11.)이다. 처음 두 번은 개인병원의 안과를 찾아갔는데 환자가 많아서 1시간 이상 너무 오래 기다림, 의사는 1분을 보았고 병명은 구결막(球缺膜) 부종으로 흰자위가 부음.

세 번째는 종합병원을 갔는데, 여기서는 착한 아이가 된 환자를 암이 아닐까 하면서 눈에 대해서 조직검사도 하고 혈액과 대변검사도 마구 진행함.
마지막 네 번째는 한방병원에 갔는데, 심장의 열기가 상기되어서 일어난 현상이라고 한약을 처방해주었고, 결국 이것으로 치료가 된 경우이다.

"조직검사 결과는 한 일주일 후에 결과가 판명된다는 말을 듣고, 한쪽 눈을 안대로 가린 나는 몹시 답답하고 막막한 심경이었다.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일주일 동안은 불안한 나날이었다. 불필요한 상상력이 제멋대로 날개를 쳤다. 젠장 살다가 병신이 될 모양인가."

"검사결과는 혈관이 좀 수축되었다는 것, 그뿐이었다. 다행이라 싶었지만 한편 생각하니 괘씸했다. 돈 들이고 병을 산 셈이 아닌가. 그동안에 입은 정신적인 피해는 놔두고라도 조직검사로 인하여 눈을 더 망쳐놓은 것이다."
이것은 회심의 명상작업 제1단계, 눈에 대한 불안과 병원의 처사에 괘씸함의 고통을 직면하는 것이다. 제2단계는 깨달음의 단계인데 이 경우는 정확한 정의가 애매하다.
그래도 구태여 말하면 직관적으로 베토벤의 고통을 떠올려 비교하면서 수용하였다.

덕분에 ‘그 겨울날 따뜻하고 밝게 조명을 해주었다.’ 제3단계는 회심의 명상작업이다.
"그러나 돌이켜 마음먹기로 했다.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하니까. 왜 하필이면 내가 그날 그 병원에 가서 그 의사에게 진료를 받게 되었을까. 그것은 모두가 인연의 줄에 읽힌 소이(所以)일 것이다.

설사 그 의사의 신중하지 못한 임상 실험으로 내 육신이 피해 입었다 할지라도 그것은 내가 지어서 받은 과보(果報). 이 육신을 가지고 항상 온전하기를 바란다는 것부터 과분한 일."

마음을 돌리는 회심의 논박 작업은 이렇다. 그것은 인연의 소이이고, 그것은 내가 찾아간 과보이고, 나아가서 항상 육신이 온전하기를 바람은 과분한 일이라고 논박을 한다.

법정의 이 논박을 보면 현재의 고통은 과거의 내 행위의 결과라고 하는 달마대사의 『이입사행론(二入四行論)』이 생각난다(續高僧傳T50, 551c, “初報怨行者 修道苦至 當念往劫 捨本逐末 多起愛憎 今雖無犯 是我宿作 甘心受之 都無怨對.).

제4단계의 새롭게 살기는 겉으로 드러난 증상만을 치료하지 말고, ‘사회현상을 비롯하여 사물의 실상(實相)을, 병의 근원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몸으로 체험하고, 실천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다.

이처럼 ‘대인관계에서 우리는 인생을 배우고 나 자신을 닦는다. 회심은 내 인생의 의미를 심화시키는 것이다. (녹은 그 쇠를 먹는다/마음, 1973.7.)’

필자는 『무소유』에서 회심의 작업을 가장 중요한 핵심된 위치를 차지한다고 평가한다. 왜냐면 소유의 스트레스로부터 무소유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명상수행이 바로 ‘회심(回心)의 작업’이기 때문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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