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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감정’과 만났던 동지법문
기사입력 2016-12-30 오후 10:05:00 | 최종수정 2016-12-30 오후 10:13:14        

‘자신의 감정’과 만났던 동지법문

 

동지는 작은설을 의미한다.

12월 21일 동지는 일년중 가장 낮이 짧다. 그러나 옛 어른들 말을 빌리면 ‘동지가 지내고나면 노루꼬리만큼씩 낮이 길어지면서’ 한해를 시작하는 의미를 가진다. 말하자면 동지(冬至)는 겨울의 끝이면서, 태양과 가까워지려고 하는 새해의 첫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지는 22절기에 속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에 희망과 함께한다.

통상적으로 동지의 세시풍속은 붉은 팥죽을 빼놓을 수 없다. 팥죽은 삿된 기운을 쫓아내고, 한해의 액운을 떨쳐버리면서 밝은 날을 맞이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음력으로 10일 전이면 애동지라 하여 팥떡을, 10일이 넘으면 중 동지와 노동지로 팥죽을 쑤어서 부처님께 공양을 올린다. 세시기(歲時記)에 의하면 팥죽은 몸속의 음기와 삿된 기운을 씻어준다 하여 조선시대 백성들은 붉은색의 팥죽을 쑤어 대문 앞에 뿌려 잡귀를 쫒아내고 액운으로부터 집안을 보호하였고, 이웃들과 나누어 먹으면서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였다.

사찰에서는 동지 날이면 신도들과 함께한다. 많은 신도들이 모여 철야정진 기도도 함께하고 팥죽을 쑤어서 이웃과 나누어 먹는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일 년 동안 묵혀둔 마음의 병을 도리깨질하는 날로 생각된다. 왜냐하면 간혹 일년에 아니 평소 절에 다닌다 하더라도 직장근무 때문에 법회에 참석하지 못하다가 마음먹고 참석하는 신도들에게 동지법문은 의미가 깊게 다가오면서 다음해에는 꼭 참석을 원하는 신도가 있기 때문이다. 병신년 동지도 예외 없이 이런 사건은 벌어졌다. 특히 이번 동지 법문은 『상담의 필수기술』에서 배운 상담기술을 영상관법과 병행하여 활용한 결과는 놀라웠다.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60여 대중들이 모두 놀라기도 했다. ‘자기감정 알아차림과 영상관법’을 법문은 아래와 같이 실시하였다.

먼저 눈을 살포시 감고 호흡으로 자세를 바로 하였다. 마음의 안정을 찾은 후 수식관으로 재차 심신을 안정으로 이끌어 주었다. 그리고 진행자의 지시에 따라서 대중도 함께 했다.

진행자: 우리는 일 년 동안 얼마나 많은 억울함과 스트레스와 억압으로 인한 불안, 분노 그리 고 우울감의 동반에서 오는 아득함을 경험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이 힘들고 또 힘 든 경험으로부터 회피하지 않고 잘 견디어준 나 자신을 수용하고 만나야하는 순간입니 다. 한 해 동안 잊을 수 없었던 힘들었던 사건을 떠 올려 주세요. 누군가에게는 아주 사 소한 일 같지만 나에게는 그렇게도 힘든 시간 속에서 멈추고 싶었던 순간에서 빗나가지 않고 회피하지도 않으면서 용케도 잘 견디어준 나에게 아주 다정하게 속삭여 주십시오. 얼굴 가득히 미소를 머금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들과 딸에게 사랑하는 애인에게 말 하듯이 볼 가까이에 대고 속삭이듯 말해 주십시오. ‘죽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살아주 어서 정말 고마워,’

대중: 죽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살아주어서 정말 고마워

진행자: 그동안 애썼어, 그래 정말 고마워 수고했다. 정말 잘 버티어주어서 고마워,

대중: 그동안 애썼어, 그래 정말 고마워 수고했다. 정말 잘 버티어주어서 고마워,

다음은 상담의 필수기술에서 배운 즉시성 감정과 아이 메시지를 자신을 향해서 물어보게 하였다.

진행자: 좋아요, 잘 했어요, 이젠 자신을 향해서 자신의 감정을 공감해 주세요. 힘들었으면, 아유 정말 많이 힘들었구나? 얼마나 힘들었으면, 아팠으면 아유 많이 아팠구나? 분노와 우울과 억울함이 있었다면 자신에게 공감해 주세요.

대중: 각자 경험한 감정 공간하는 시간.......

진행자: 좋아요 모두 들 참 잘했습니다. 다음은 힘든 자신의 감정을 공감하면서 느낀 감정을 자신에게 다시 말해주는 시간입니다. 00야, 네가 00에게 그 말을 듣고 나니 그동안 정말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겠어. 그래서 나도 너처럼 00이가 잘 참아주어서 정말 애썼다는 생 각이 드는데 그렇지. 내 말이 맞으면 고개를 끄덕여주렴, 그리고 나 좀 안아주면 참 좋 겠어. 난 지금 너에게 안기고 싶고 너의 칭찬과 이해가 가장 힘이 될 것 같거든 00야

대중: 공감 하듯이 대중들은 고개를 끄덕끄덕, (이미 대중 몇 명은 울음을 터뜨렸다)

진행자: 아주 잘했어요. 나를 향해서 두 팔을 벌려 ‘난 너를 좋아해, 사랑해’ 그리고 안아주세 요. 힘껏 꼭 껴 안아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행복함이여, 거룩함이여’

대중: 행복함이여......... 거룩함이여..........

끝으로 지금의 심정을 물어보았을 때 올해도 역시 처음 법회에 참석한 소방서에 다니는 부부는 법회에 처음 참석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무언지 모르지만 가슴이 뭉클해서 눈 물이 났어요.” 올해 6월 대장암을 극복한 옆자리에 앉아있는 부인을 향해서 애썼다고, 그 리고 아프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두 손을 꼬옥 잡아 주었다. 대중과 함께 서로를 미 워했던 두 사람은 얼굴을 마주보고 웃었다. 

                        

동진스님

명상상담 평생교육원 교수

상담심리학박사

yson1222@hanmail.net

                       

 

                                                                                             

 

 

 

동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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