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8:
회심(回心), 무소유의 명상작업
-법정(法頂)스님의 『무소유』를 중심으로
Ⅰ. 머리말
Ⅱ. 소유관념
1. 소유시대에 대한 비판적 저항
2. 소유와 무소유의 개념
Ⅲ. 무소유의 명상
1. 회심(回心)의 명상작업
2. 무소유와 자비
Ⅳ. 맺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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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8:
회심(回心), 무소유의 명상작업
-법정(法頂)스님의 『무소유』를 중심으로
Ⅰ. 머리말
Ⅱ. 소유관념
1. 소유시대에 대한 비판적 저항
2. 소유와 무소유의 개념
Ⅲ. 무소유의 명상
1. 회심(回心)의 명상작업
2. 무소유와 자비
Ⅳ. 맺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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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심(回心)의 명상작업
사실 문명의 편리함에 길들어진 우리는 느긋하게 인내하면서 기다리지 못한다. 급하고 서둘다 결국은 '빨리빨리!'에 빠져버린다. 그래서 근대화니 산업화니 나팔을 불면서, 펑 뚫린 고속도로를 만들고 나룻배보다는 강에 다리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또 다른 사례는 성전(聖典) 간행일로 눈 시력이 좋지 않아서 수술을 받았던 사례(동서의 시력/현대문학, 1973.11.)이다. 처음 두 번은 개인병원의 안과를 찾아갔는데 환자가 많아서 1시간 이상 너무 오래 기다림, 의사는 1분을 보았고 병명은 구결막(球缺膜) 부종으로 흰자위가 부음.
세 번째는 종합병원을 갔는데, 여기서는 착한 아이가 된 환자를 암이 아닐까 하면서 눈에 대해서 조직검사도 하고 혈액과 대변검사도 마구 진행함.
마지막 네 번째는 한방병원에 갔는데, 심장의 열기가 상기되어서 일어난 현상이라고 한약을 처방해주었고, 결국 이것으로 치료가 된 경우이다.
"조직검사 결과는 한 일주일 후에 결과가 판명된다는 말을 듣고, 한쪽 눈을 안대로 가린 나는 몹시 답답하고 막막한 심경이었다.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일주일 동안은 불안한 나날이었다. 불필요한 상상력이 제멋대로 날개를 쳤다. 젠장 살다가 병신이 될 모양인가."
"검사결과는 혈관이 좀 수축되었다는 것, 그뿐이었다. 다행이라 싶었지만 한편 생각하니 괘씸했다. 돈 들이고 병을 산 셈이 아닌가. 그동안에 입은 정신적인 피해는 놔두고라도 조직검사로 인하여 눈을 더 망쳐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