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청소년의 정서 안정과 관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단위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계종 총무원 포교부(부장 정무 스님)는 4월 7일 종단 홈페이지를 통해 “4월부터 12월까지 ‘2026 청소년 마음등불’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명상과 상담, 문화 프로그램을 결합해 청소년의 심리 안정과 자기 이해를 돕고, 공동체 경험을 통해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은 지역별 특성에 맞춘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나를 찾는 선’을 비롯해 청소년 명상캠프, 명상상담 프로그램, 마음챙김·에니어그램·싱잉볼 등 다양한 심리·명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단순 체험을 넘어 자기 이해와 감정 조절, 관계 회복을 목표로 설계됐다.
일정은 4월 12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밀양, 포항, 울산, 무안, 정읍, 공주, 대전, 성주, 세종, 담양, 거창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1일 과정부터 1박 2일 캠프까지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참가 대상은 전국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이며, 각 사찰 및 운영 단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일정과 접수는 프로그램별 운영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19개 사찰 및 단체가 참여한다. 사단법인 동련을 비롯해 미타선원(행복선명상센터), 정토사, 봉불사, 봉인사, 사단법인 자비명상,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한국불교상담학회 등 명상·상담 관련 기관이 함께한다.
조계종은 “청소년이 자신을 존중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명상과 공동체 활동을 통해 소통과 공감의 경험을 쌓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최근 청소년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종교계가 수행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문제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계종은 명상과 마음챙김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마음을 돌보고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며, 종교 기반 청소년 정서 지원 프로그램으로서 향후 확대 가능성도 주목된다.
출처 : 법보신문(https://www.beop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