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성이란 어떤 것의 본래적 성품으로, 각각의 것들을 바로 그것이게끔 하는 특성을 말한다. 인간을 인간이게끔 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므로, 인간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본성에 대한 이해가 필수불가결하다. 이런 가운데 밝은사람들연구소(소장 박찬욱)가 최근 펴낸 학술총서 <본성, 개념인가 실재인가>는 인류의 오래된 화두인 ‘본성’이 무엇인가를 들여다보기 위해 초기불교와 대승불교를 비롯해 동서양 철학, 그리고 현대 심리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각과 관점에서 성찰해 주목된다.
이 책은 먼저 본성이 무엇이고, 그것은 실재인가 개념인가를 묻는다. 본성은 말 그대로 ‘본래적 성품’인데, 인간에 관해 물을 경우 본성은 인간의 생존본능이나 욕망을 뜻할 수도 있고(진화생물학), 인간의 도덕성이나 이성을 뜻할 수도 있다(유학이나 서양 고대철학). 또는 인간에게 변하지 않는 본성인 자성(自性)은 아예 없다는 주장도 가능하고(초기불교 무아론), 그렇게 본성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자각성 내지 불성이 곧 본성이라는 주장도 가능하다(대승불교 불성론). 때문에 본성이 실재인가 개념인가를 묻기 전에, 본성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이러한 본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서 적용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동서고금의 다양한 사상과 성현들의 주장을 검토하고 정리했다.
밝은사람들연구소는 최근 펴낸 학술총서 ‘본성, 개념인가 실재인가’를 교재로 11월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21회 학술연찬회를 개최했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